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학생 강선우 군
사흘 만의 안타까운 발견
145cm 13세 초등학생 · 2026년 5월 10일 실종 · 5월 12일 발견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무사 귀가를 간절히 바라던 모든 시민의 마음이 무겁습니다. 어린 나이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강 군과,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.
강 군은 2026년 5월 10일(일)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출발해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. 공원 내 사찰(대전사)을 방문한 뒤, 낮 12시경 "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"는 말을 남기고 혼자 기암교에서 주봉 방향으로 산행에 나섰습니다. 가족 측은 "2025년에도 같은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어 아이가 길을 안다고 믿고 혼자 보냈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
휴대전화를 두고 간 탓에 연락이 두절됐고, 예정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부모가 같은 날 오후 5시 53분경 소방 당국에 신고했습니다. 주왕산국립공원은 하절기(3~10월) 기준 새벽 4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입산이 허용되는 입산시간 지정제가 운영되는 곳입니다. 단독 산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이 휴대전화 없이 산에 들어갔고, 갈림길과 능선이 많은 지형 특성까지 맞물려 수색 난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. 국립공원 내 CCTV 분석 결과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.
| 구분 | 날짜 | 투입 자원 | 상황 |
|---|---|---|---|
| 1일차 | 5월 10일(일) | 인력·장비 야간 투입 | 미발견 |
| 2일차 | 5월 11일(월) | 96명 + 헬기 1대·드론 추가 | 미발견 / 야간 수색 강행 |
| 3일차 | 5월 12일(화) | 350여 명 + 헬기 3대·드론 6대·구조견 16마리 | 오전 10시 20분경 발견 |
사흘에 걸쳐 누적 인력 약 400여 명, 헬기와 열화상 드론, 구조견까지 총동원된 대규모 합동 수색이 이어졌습니다. 5월 11일 저녁부터 12일 사이에는 천둥·번개를 동반한 비(누적 최대 20mm)가 내렸고, 야간 최저 기온은 8℃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기상 여건도 좋지 않았습니다. 그럼에도 수색은 중단되지 않았고, 5월 12일 오전 본격적인 3일차 수색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 군이 발견됐습니다.
기암교
(주왕산 정상)
지형 특성
산악 실종 사건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밤사이 기온 저하입니다. 5월 중순 청송 산간 지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, 해발 700m대 능선부의 새벽 기온은 평지보다 4~6도가량 더 낮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가벼운 바람막이만 걸친 채 산속에서 밤을 보낸 경우 체온 저하(저체온증)가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힙니다. 특히 체중이 가벼운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수색에서 시간 싸움이 더욱 절박해집니다.
두 번째 변수는 방향감각 상실입니다. 주왕산처럼 응회암 절벽과 비슷한 능선이 반복되는 지형에서는 등산로를 한 번만 벗어나도 같은 자리를 도는 '링 워킹(ring walking)'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. 어린이의 경우 두려움이 더해지면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오히려 숨는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됩니다. 강 군의 사례에서도 수색대가 등산로 외에 계곡·바위 그늘·수풀 안쪽까지 샅샅이 살펴야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.
- 실종 일시·장소: 2026년 5월 10일(일) 낮 12시경 /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기암교 → 주봉 방향
- 실종 아동: 강선우(13세·만 11세·초6) / 145cm·34kg / 마른 체형
- 외형 특징: 검은테 안경 / 삼성라이온즈 모자·유니폼(이재현 선수 마킹) / 파란색 운동화 / 연두색 바람막이
- 소지품: 휴대전화 미소지 — 위치 추적·연락 불가
- 수색 경과: 사흘간 누적 약 400여 명, 헬기·드론·구조견 총동원
- 결과: 5월 12일 오전 10시 20분경 주봉 하단부에서 발견, 실족 후 사망 추정
이 글은 강선우 군의 실종부터 발견까지의 경위를 정리한 기록입니다. 어린 학생을 떠나보낸 큰 슬픔 앞에서, 다시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정보를 남깁니다.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, 강 군이 편안히 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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